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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라볶이 내돈내산 구매 후기 및 가격, 맵기 정리

오늘은 팔도에서 출시한 즉석 라볶이에 관한 제품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팔도는 대한민국 라면 시장에서 액상 수프의 명가로 통하죠. 그 명성의 시작은 팔도 비빔면이었지만, 그 기술력을 고스란히 옮겨와 성공시킨 또 다른 걸작이 바로 이 즉석 라볶이입니다. 보통의 비빔면이 차갑게 먹는 별미라면, 라볶이는 뜨거운 열기 속에서 걸쭉하게 졸여진 양념이 면발에 밀착되어야 하는데요. 팔도는 분식집에서 냄비에 재료를 넣고 즉석에서 끓여 먹는 그 감성과 농도를 구현하기 위해 분말 수프가 아닌 진한 액상 소스를 선택했다고 해요. 그리고 이 선택이 바로 제품의 신의 한 수가 되었죠. 팔도 즉석 라볶이의 맛은 대중적인 분식집 라볶이의 맛을 타겟팅하고 있는 만큼, 배달 떡볶이는 너무 양이 많고 비싸다고 느끼는 1인 가구 혼밥족에겐 안성맞춤인 제품이 아닐까 싶어요.





구매한 팔도 즉석 라볶이. 쿠팡에서 구매하였고, 봉자라면 기준 8개 10,500원에 구매했습니다.





패키지에는 먹음직스러운 라볶이 이미지가 잘 프린트되어 있는데요. 강렬한 레드 컬러가 매운 맛을 시각적으로 잘 전달하고 있습니다.





뒷면에는 조리법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다양한 재료로 자유자재로 커스텀이 가능하다는 것인데요. 떡볶이 떡과 양배추, 삶은 계란, 대파, 치즈 등을 첨가하면 라볶이 특유의 맵고 진한 감칠맛과 잘 어울리면서 풍미를 더욱 높여준다고 해요.





내부에는 면을 포함하여 분말스프와 액상 스프 두 개가 들어있습니다. 라볶이용 면은 일반 국물 라면의 면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소스가 면에 잘 배어들 수 있도록 면발의 굵기가 적당하며, 조리 과정에서 쉽게 퍼지지 않고 쫄깃함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었다고 해요. 라볶이 특성상 국물을 졸여야 하므로, 면에서 나오는 전분기가 소스를 더욱 걸쭉하게 만드는 역할도 수행합니다. 그리고 액상 소스는 이 제품의 정체성 그 자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고추장 베이스의 매콤함에 물엿이나 설탕의 달콤함이 더해진 단짠매콤의 정석을 보여준다고 해요. 가루 수프 특유의 텁텁함이 없고, 실제 고추장을 풀어 만든 듯한 깊고 진한 맛이 특징입니다.





준비한 떡볶이 떡과 양배추. 어묵도 넣고 싶었지만, 없어서 떡과 양배추만 넣었습니다. 다음 번에 끓일 때는 어묵도 같이 준비해봐야겠어요.





물이 끓은 뒤에 먼저 떡볶이 떡과 양배추를 넣어줍니다. 기재된 조리법에는 물 400ml 정도를 끓이라고 했지만, 저는 저만의 방식대로 물을 충분히 끓인 뒤에 나중에 믈을 따로 버렸습니다.





떡과 양배추가 어느 정도 익은 뒤에는 면을 넣어주었습니다.





면이 어느 정도 익은 후에는 물을 따로 버리고 분말 스프와 액상 스프를 넣어주었어요. 이후 끓일 때는 불의 세기에 신경써서 졸여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너무 강불이면 면이 익기 전에 물이 증발하고, 약불이면 면이 퍼지기 때문이죠. 따라서 중강불에서 저어가며 졸여주세요.





면이 어느 정도 익혀진 뒤에는 모짜렐라 치즈를 마지막에 넣어주었습니다.





완성된 라볶이. 물을 따로 버렸더니 꾸덕한 형태가 되었는데요. 모짜렐라 치즈까지 넣어주니 더욱 꾸덕한 형태가 되었네요.





먹어본 라볶이의 맛은 매콤한 맛과 단맛, 짠맛이 적절히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는데요. 첫맛은 달콤함이 입안을 감싸고, 중간맛에서 고추장의 감칠맛이 올라오며, 끝맛은 기분 좋은 매콤함으로 마무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매운 맛 자체를 힘들어하는 분들에게는 맵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으니, 끓일 때 액상스프의 양을 조절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매우 잘 먹었고, 다음에 끓일 때는 어묵도 추가해서 먹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