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라면 1963 우지라면 내돈내산 후기

마트나 편의점을 방문하면 새롭게 출시되는 신상제품들을 호기심에 사먹곤 하는데요.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삼양에서 출시한 삼양라면 1963입니다. 이 제품은 삼양식품이 1963년 국내 최초 인스턴트 라면인 삼양라면이 출시된 연도를 기념해 출시한 프리미엄 국물 라면으로, 2025년 후반에 재출시되어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제품인데요. 옛 맛을 그대로 되살린 복각제품이 아니라, 1963년 당시의 제조 방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전통적인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현재의 소비자 입맛과 프리미엄 시장 트렌드에 맞춘 기획된 제품이라고 해요. 네이버와 구글 등의 포털에 이 제품 관련해 검색을 해보면 수많은 후기들이 벌써 작성되어 있어, 제품의 높은 인기와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매한 삼양라면 1963. 기존의 삼양라면의 시그니쳐 컬러라고 할 수 있는 주황색이 아닌 흰색이 베이스가 된 패키지 디자인이 특징이에요. 면은 우지의 고소함과 팜유의 안정성을 함께 살린 혼합 유로 면을 튀겨 풍미와 식감이 강화되었다고 하며, 사골과 소고기 기반 국물에 무, 대파, 청양고추 등을 더해 기존 삼양라면과는 다른 깊고 얼큰한 국물 맛이 특징이라고 해요. 이 때문에 삼양라면에 비해 약 1.5배 이상 비싼 가격대로 판매되는 프리미엄 포지션을 취하고 있어요.

뒷 부분에는 라면의 조리 방법에 대해 알려져 있는데요. 조리 방법은 끓는 물에 면과 액상 스프를 넣고 약 4분 동안 끓인 후 불을 끄고 나머지 분말스프를 넣어 먹는 방식입니다.

삼양라면 1963의 면. 동물성 기름인 우지와 식물성 팜유를 함께 배합한 골든 블렌드 오일로 튀긴 면이라고 하는데요. 이 방식은 과거 삼양라면이 처음 만들어질 당시 사용했던 방식에 기반한 것으로, 우지 특유의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해요. 면의 맛이 궁금해 호기심에 생면을 먹어보았는데, 기존 면과는 달리 고소함이 느껴지는 것이 신기하더군요.

면과 함께 동봉된 액상스프와 후첨분말스프. 이 두 스프의 혼합으로 삼양라면의 깊은 국물맛을 낸다고 하는군요.

면을 먼저 끓입니다.

이후 액상스프를 넣어줍니다. 이대로 4분을 끓여줍니다.

4분을 끓인 뒤에 후첨스프를 넣어줍니다.

완성이네요. 후첨스프가 들어가니 국물이 조금 더 뽀얗게 변한 것 같습니다.

맛을 보니 라면 특유의 감칠맛과 얼큰함, 고소함이 잘 어우러진 맛이었는데요. 다만 기존의 삼양라면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맛이었던 것 같습니다. 예전에 출시한 삼양라면의 맛은 잘 모르지만,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제 기준에 신라면 블랙과 비슷한 느낌이 났던 것 같습니다. 특히 스프 두개가 들어간 거라서 그런지 국물이 일반 라면에 비해 훨씬 더 깊은 맛이 났던 것 같습니다. 다만 면을 조금 오래 끓여서 인지, 원래부터 이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면이 아주 빠르게 퍼졌던 것 같은데요. 라면을 푹 익혀서 드시는 분이라면 몰라도, 약간 꼬들꼬들하게 먹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4분보다 짧게 끓이는 것이 좋을 듯 싶네요. 국물맛이 좋았기에 다음에도 재구매해서 먹어봐야겠습니다.